두가지 주식실패사연(펌)

- 어처구니없는 수익 -

주식과 펀드 손실로 요즘 제정신이 아니어서
맨날 술만 마시다가 펀드통장 정리중 작년10월달에
실수로 리버스펀드에 1000만원 넣어둔 것이 있다는 것을 알았다
이것도 반토막이상 낮거니 하면서 수익률을 봤더니
이게 왠일인가 수익률이 무려61%다
원금빼고 600만원이상이 이익이다
이럴수가 ...기뻐해야할지...
정말 연구하고 분석하고 산 펀드는 개박살이 났는데
친구가 권한 리버스펀드 .. 없는셈 치고 산것이 이렇게 수익이 날줄이야...

날린거에 비하면 아무것도 아닌수익이지만..
그냥 팔고 룸이나 가서 한잔 해야겠다.
어짜피 기대도 안한 돈이니까...

- 파란피의 슬픔 -

오늘도 대기업 사원 한명이 선물거래 실패로 4억여원의 손실을 보고 자살했습니다.. 
친구들에게 미안하다고 하더군요.. 
친구들에게 투자권유를 했다고 하더군요.. 
이 어리석은 사람을 어쩌면 좋겠습니까? 
얼마나 애가 탓으면 얼마나 미안했으며 얼마나 안풀렸으며 
그러나 부인과 애기는 어떻하라고 
영원한 우정을 맹세한 친구들은 어떻하라고 
가슴에 피눈물이 흐르는 부모님은 어떻하라고 참 슬픕니다..

요즘에 이런말들을 많이 하더군요.. 
강자가 살아남는게 아니라 살아남는자가 강하다고... 
다들 독한 마음을 먹고 살아들 봅시다.. 
언젠가 이렇게 어려울때도 있었지.. 
그땐 정말 힘들었어.. 
이렇게 회상하는 날이 꼭 있을겁니다..